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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 청구기호 | 소장처 | 대출가능여부 | 대출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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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455 | 813 이73ㅅ | 대출실(2층) | 대출가능 |
대출가능 마이폴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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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치
선한 이웃 : 이정명 장편소설
선한 이웃 : 이정명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56601786 03810 : \13000
- KDC
- 813-5
- 청구기호
- 813 이73ㅅ
- 저자명
- 이정명
- 서명/저자
- 선한 이웃 : 이정명 장편소설 / 이정명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은행나무, 2017
- 형태사항
- 299 p ; 21 cm
- 가격
- \13000
- Control Number
- cacl:129803
- 책소개
-
인간답지 못한 시대, 영웅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뿌리 깊은 나무》,《바람의 화원》, 《별을 스치는 바람》의 저자 이정명의 장편소설 『선한 이웃』. 저자는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에서 인간의 모든 권리를 통제하고 억압하던 불온한 시대의 흔들리는 정의와 상식, 선과 악에 주목한다. 1980년대 운동권 궤멸 임무에 투입된 정보 공작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고뇌와 갈등, 최후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을 모티프로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시선에서 처절했던 그 시대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힘없는 개인을 혼돈과 절망의 구렁텅이 속으로 몰아가는 거대 권력, 정의라는 불변의 가치가 도구적 가치로 활용되며 굴절되어가는 과정들을 조명한다.
소설은 전설적 운동가를 검거하기 위한 체포 작전을 펼치는 ‘김기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누구보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임무든 성공으로 이끌었던 우수 정보요원이었던 김기준은 최민석 검거 작전에 실패하게 되고, 그의 상관 ‘관리관’에 의해 좌천된다. 관리관은 정보기관의 상부에 위치한 인물로서 사회를 조종하고자 하는 흑막같은 인물이다. 한 번의 실패로 시위 현장에서 채증 사진을 촬영하는 현장직으로 추락한 김기준은 그럼에도 최민석을 포기하지 않았고,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최민석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후보군을 추려나가기 시작한다.
제일 유력한 후보는 바로 ‘이태주’라는 인물이었다. 김기준은 관리관에게 이태주를 체포하기 위해 팀을 꾸려줄 것을 요청한다. 굶주린 사냥개가 된 김기준에게 관리관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김기준은 그만의 팀을 꾸려 그를 ‘최민석으로’ 검거할 시나리오의 연출을 맡게 된다. 우선 그를 연극계에서 촉망받는 연극 연출가의 위치로 끌어올릴 공작을 실행한다. 언론을 동원해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각색한 그의 데뷔작 〈줄리어스 시저〉를 홍보하고, 입소문을 타고 연극이 흥행하자 김기준의 팀은 연극의 불온성을 명분으로 〈줄리어스 시저〉에 참여한 극단주, 배우 전원과 연출가 이태주를 불시에 검거한다.
체포 후, 전담팀은 더욱 세심하게 이태주를 요리하는 단계에 들어선다. 심문에 있어 다른 이들에게는 가혹했지만 이태주에게만 유독 친근하게 대했고, 감각의 예민함이 극에 달할 시점 이태주에게 향 짙은 껌을 건네며 동료들의 분노를 사게끔 유도했다. 극단주와 주연배우가 구속된 반면, 이태주는 보름 만에 방면되었다. 이태주라는 자가 〈줄리어스 시저〉 식구들을 배반한 변절자라는 소문이 대학로를 떠돌면서 연극계의 미움을 사게 된 그는 고립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